용재 오닐
브로드 스테이지 접수하다

2018/19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3개 공연

On June 1, 2018



 

한인들이 사랑하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Richard Yongjae O’Neill)이 브로드 스테이지(Broad Stage) 2018/19 시즌의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로 초대됐다.

이에 따라 용재 오닐은 오는 9월초 시즌 개막 때부터 내년 5월까지 3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남가주 팬들과 조우하게 된다. 공연뿐만 아니라 매스터클래스와 다큐멘터리 ‘안녕, 오케스트라’ 상영도 계획돼있어 다음 시즌 샌타모니카의 주요 공연장인 브로드 스테이지에 한인들의 발걸음이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rtist in residence)는 오늘날 많은 공연예술단체들이 실시하고 있는 예술가 후원 프로그램으로, 초청된 사람은 정해진 기간 동안 특별지원을 받으며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그 성과를 공연을 통해 발표하게 된다.

명성있는 단체일수록 레지던스 아티스트로 초청되는 것은 대단한 영예이며, 예술가로서의 입지가 크게 도약하는 기회로 여겨진다. 예를 들면 현 시즌의 경우 LA 필하모닉은 오페라연출가 유발 샤론을 3년 아티스트 콜래보레이터로 영입해 특별공연들의 기획을 맡겼고, LA 오페라는 천재 작곡가 겸 지휘자 매튜 오코인을, LA 매스터코랄은 작곡가 에릭 위태커, 더 왈리스 센터는 유명 안무가 벤자민 밀피예가 이끄는 ‘LA 댄스프로젝트’를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로 초대해 창작을 지원하고 있다.

용재 오닐은 1년전 이곳 연주장에서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함께 듀오 리사이틀을 갖고 매혹적인 슈베르트와 라흐마니노프 연주를 들려주어 크게 호평받은 바 있다. 이번 레지던스 아티스트로의 초대는 그때의 성공에 힘입은 바 크며, 용재 오닐은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이 감사하고 영광이라면서 다음 시즌 더 많은 팬들을 만나 음악으로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40)은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정상의 비올리스트로, 에미상 수상자이고 그래미상에 2회 후보지명 됐으며, 최고 영예의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받았다.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한 것은 물론 독주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단원이고, 실내악 앙상블 ‘카메라타 퍼시피카’의 수석 비올리스트이며 한국에서는 ‘디토’ 페스티벌 음악감독으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이 2018/19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로서 선사하는 3개의 공연 프로그램은
 

오마주

(Homage, 9월8일 오후 7시30분)

에네스 쿼텟(Ehnes Quartet)과 함께 슈베르트 현악 4중주 15번(G major)과 베토벤 현악 4중주(C-sharp minor, Op. 131)를 들려준다.

에네스 쿼텟은 2010년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가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결성한 현악사중주단으로 용재 오닐(비올라), 에이미 슈워츠 모레티(바이올린), 에드워드 아론(첼로)의 조합이 ‘드림팀’이란 찬사를 듣고 있다. 바버와 쇼스타코비치(2014), 슈베르트와 시벨리우스(2016)의 현악사중주를 담은 2장의 음반을 출반, 크게 호평받았다.

영국의 비올라

(British Viola, 3월3일 오후 2시)

대만계 피아니스트 스티븐 린(Steven Lin)과 호흡을 맞춘 비올라와 피아노곡들을 연주한다. 영국의 바로크 작곡가 제러마이아 클라크와 근현대 작곡가들인 벤자민 브리튼, 프랭크 브릿지, 엘리옷 카터.

LA 매스터스

(LA Masters, 5월26일 오후 2시)

용재 오닐이 동료 연주자들과 함께 스트라빈스키, 쇤베르크, 브람스의 현악 4중주 및 피아노·현악 5중주를 들려준다.

 

현재 구독자(subscriber) 티켓을 판매중인데 3개 공연 티켓이 회원(연회비 125달러) 84~156달러, 비회원 95~176달러. 싱글 티켓 판매는 7월9일(회원)과 7월16일(비회원) 시작된다.

 

thebroadstage.org (310)434-3200

The Broad Stage

 

1310 11th Street Santa Monica, CA 90401

글 : 정숙희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