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실내악을 총 결산한다’

카메라타 퍼시피카 2018-19 & 2019-20 시즌

칼더 현악사중주단 협연

On August 3, 2018


카메라타 퍼시피카

 

리처드 용재 오닐, 크리스틴 리, 정지혜 등 한인 연주자들이 수석단원으로 활약하는 실내악 앙상블 ‘카메라타 퍼시피카’(Camerata Pacifica)는 앞으로 2년에 걸쳐 베토벤의 음악을 탐구하는 20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 음악연주단체가 2개 시즌의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기획하여 발표하는 일은 전무후무한 일로, 그만큼 자신감과 청중의 호응이 반영된 결과라 하겠다.

오는 9월 시작되는 2018-19 시즌과 내년도의 2019-2020 시즌에 카메라타 퍼시피카는 베토벤의 초기·중기·후기의 실내악 작품 23개를 연주한다. 이와 더불어 바흐, 하이든, 모차르트, 브람스, 슈베르트 등의 고전에서 낭만주의 작곡가들과 함께 현대 작곡가들(존 애덤스, 레라 아우어바흐, 아론 코플랜드, 존 하비슨, 찰스 아이브스 등)의 작품을 함께 연주함으로써 클래식 음악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조명할 예정이라 음악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애드리안 스펜스 음악감독은 “베토벤의 이름은 모든 사람에게 너무 친숙하게 알려져 있어서 오히려 그의 음악이 가진 급진적이고 중요한 영향이 간과되곤 한다”면서 “이제 우리는 ‘리셋’ 버튼을 누르고, 20개 프로그램을 통해 그의 초기작으로부터 현대작곡가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이 혁명적인 자유사상가가 끼친 영향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야심찬 대형 프로젝트에는 카메라타 퍼시피카의 단원으로 활동하는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두 참여하게 되며, 특별히 베토벤의 내적 성찰이 빛나는 후기 현악사중주들과 대 푸가(Grosse Fuge) 연주에는 유명한 ‘칼더 현악 사중주단’(Calder String Quartet)이 초청돼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오는 9월9일 개막되는 2018-19 시즌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칼더 사중주단

 

9월9~14일 :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1번,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XVI/52,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소나타 108번

9월27~10월2일 : 프레스코발디, 바흐, 슈베르트, 알베니즈, 마누엘 폰세 등의 소품

10월17~21일 : 베토벤 현악사중주 18번, 모차르트와 헬렌 그라임의 오보 사중주, 머스그레이브와 엠마 루스 리처즈의 솔로 오보, 존 애덤스의 실내악곡 등

11월1~7일 : 베토벤 피아노와 목관 5중주, 글린카 ‘비창’ 트리오, 마르티누 피아노와 목관 6중주 등

11월29~12월4일 : 베토벤 현악사중주 135번, 아렌스키 현악사중주 35번, 멘델스존 현악8중주

2019년 1월8~13일 : 베토벤 현악과 목관 7중주 20번, 모차르트 피아노와 목관 5중주, 풀랑 피아노와 목관 6중주

2월8~14일 : 베토벤 피아노와 바이올린 소나타 30번-피아노 소나타 111번, 스티브 라이히 ‘다른 기차들’

2월16~17일 : 베토벤 트리플 콘체르토를 산타 바바라 심포니와 협연

3월10~15일 : 베토벤 현악 사중주 127번, 찰스 아이브스 피아노 소나타 2번

4월14~19일 : 베토벤 현악 3중주 9번, 모차르트 피아노 4중주 478번, 슈베르트 현악 3중주 471번, 브람스 바이올린과 피아노 소나타 100번

5월12~17일 : 베토벤 ‘키스, 아가씨’, 아일랜드 민요집-현악사중주 130번, 브람스의 ‘네개의 엄숙한 노래’

 


이 가운데 리처드 용재 오닐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9월말, 10월, 11월, 1월, 2월이고, 크리스틴 리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10월, 11월말, 1월, 2월이다. 칼더 쿼텟은 11월, 3월 5월 프로그램에서 연주한다.


 

자세한 내용은 cameratapacifica.org 참조

싱글 티켓 58달러, 시즌 티켓 212~522달러

(805)884-8410

글 :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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