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의 과학, 춤의 건축
LA 뮤직센터 공연 예정

춤의과학 '웨인 맥그리거 컴퍼니' 

춤의 건축 ‘디아볼로/아키텍처 인 모션’

On September 28, 2018



웨인 맥그리거 컴퍼니 <Andrej Uspenski>

 

‘과학적인 춤’과 ‘건축적인 춤’이 LA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뮤직센터 글로리아 코프만 댄스는 2018-19 시즌의 첫 공연으로 오는 10월5~7일 영국의 현대무용단 ‘컴퍼니 웨인 맥그리거’(Company Wayne Mc-Gregor)를 초청, 최근작 ‘자서전’(Autobiography)을 아만슨 디어터에서 공연한다.

이어 바로 다음 주인 10월12~14일에는 LA 출신의 세계적인 무용단 ‘디아볼로’(Diavolo)의 공연이 펼쳐진다.
 

세계 무용계에서 가장 핫한 안무가 웨인 맥그리거(48)의 공연은 다른 댄스와는 전혀 다르다. 춤에 과학과 테크놀러지를 결합시킨 그의 안무는 신선하고 독특하며 실험적인 움직임의 연속이다.

과학적으로 인체의 움직임을 연구하고, 테크놀러지를 활용한 무대 미학으로 진보적 예술세계를 개척해 온 맥그리거는 전통적으로 익숙한 춤의 언어에서 벗어나려 노력하고 있다. 
2006년부터 영국 로열발레의 상주안무가로 활약하면서 파리 오페라 발레, 볼쇼이 발레, 뉴욕시티 발레 등 세계 최정상 댄스 단체들과의 작업으로 명성을 얻은 그는 대중문화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어 영화 ‘해리 포터와 불의 잔’, ‘타잔’, ‘신비한 동물사전’의 움직임을 연출했고 록 밴드 ‘라디오헤드’와 일렉트로닉 뮤지션 ‘케미컬 브라더스’의 뮤직 비디오를 안무했으며 연극, 오페라, 패션쇼, TV 등 장르를 불문하고 혁신적인 창조력을 발휘하고 있다.

‘자서전’(Autobiography)은 1년전 초연된 80분짜리 작품으로, 맥그리거 본인의 유전자 코드 23개의 배열 순서에 맞춘 동작들로 이루어져 있다. 23개의 공연은 매번 컴퓨터 알고리듬이 정하는 DNA 순서에 따라 배치되며, 대담한 세트 디자인과 대형 프로젝션이 제이린(Jlin)의 라이브 전자음악과 일체감을 이루면서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유전학의 춤을 보여준다.



디아볼로의 ‘궤적’ 

 

‘디아볼로/움직이는 건축’(Diavolo/Architecture in Motion)은 자크 아임(Jacques Heim) 예술감독이 1992년 설립한 무용단으로 다양한 형태의 기하학적 건축구조물을 넘나들며 곡예 수준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특별한 공연을 보여준다. 
 

발레와 모던 댄스, 곡예, 체조, 무술 등 모든  스타일을 다 포함하며 항상 창조적인 작품을 연출하는 이들은 신체의 아름다움과 조형미, 힘의 균형이 도드라지는 작품을 선사한다. 무용수들은 삼각 혹은 사각의 입방체와 원통, 돔 등의 기하학적 구조물을 끊임없이 다른 형태로 변형시키고 공간을 넘나들며 육체적으로나 예술적으로 쉽지 않은 표현을 강렬하게 소화해낸다.

춤을 통해 인체와 건축적 환경의 관계를 탐구하며 정서적·육체적· 사회적 영향을 조명해보는 특별한 무용단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표작품 ‘궤적’(Trajectoire)과 함께 신작 ‘항해’(Voyage)를 캘리포니아 초연한다. 


티켓 20~78달러.
(213)972-0711 musiccenter.org Ahmanson Theatre
135 N. Grand Ave. LA, CA 900121
글 :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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