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과 뇌의 크기

고혈압, 심지어는 정상 혈압까지 뇌의 질량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의학지 뉴롤로지는 19세부터 40세 미국 성인 423명을 대상으로 혈압 및 뇌사이즈를 측정하며 혈압과 뇌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원들은 실험 참가자들의 혈압 수치를 종합하여 최저 120/80에서 최고 140/90까지 4개의 집단으로 나눴다.

연구원들은 높은 혈압을 보인 집단일수록 뇌의 여러 부분에서 더 적은 회백질(gray matter)을 발견했다. 심지어 정상 혈압이라고 여겨지는 수축기혈압(높은 숫자) 기준 120에서 140에 해당하는 집단 또한 120 미만의 혈압 집단보다 더 적은 회백질이 확인됐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20대 초반인 실험 참가자들에게도 나타나며 뇌 사이즈의 변화가 수년간의 고혈압 증상을 앓거나 노년에 발견된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연구의 수석저자이자 독일 레이프지그의 맥스 플랭크 인지와 뇌 과학 연구소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리나 사카레는 “이러한 뇌 사이즈의 변화는 인생 전체에 걸쳐 발생하는 점진적인 변화이며 뇌졸중 또는 인지력 저하가 발생하면서 중단된다”고 말했다.

글 : The New York Times 본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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