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 you one of those so-called birth tourists?

미국의 어느 국제공항. 배가 불룩한 여인이 여권을 미국 이민국 관리에게 내민다. 관리는 여인의 배를 한번 바라보더니 Are you one of those so-called birth tourists?라고 묻는다. 여인은 이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관리가 Are you here to drop and leave?라고 다시 묻는다. 여인은 여전히 알아듣지 못한다. 관리가 이번엔 Are are here to deliver a baby?라고 묻는다. baby란 말은 알아들은 여인은 애 낳으려고 왔느냐는 말로 짐작하고 No.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이민국 관리가 What’s the purpose of your trip then?(왓츠 더 퍼어포스 옵 유어 트립 덴) 즉 “그럼 당신의 여행 목적이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이에 대해서는 미리 연습을 하고 온 터라 To visit my son who goes to school here.(여기서 학교 다니고 있는 아들을 만나러 왔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실제로 있었던 일은 아니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상상해 본 것이다. The 14th Amendment of the U.S. Constitution (더 포오틴스 어멘드먼트 오브 더 유에스 칸스티튜우션) 즉 미국헌법 제14수정조항은 미국 땅에서 태어난 아이에게는 무조건 미국 시민권을 준다. 이것을 birthright citizenship(버어스라잇 씨디즌쉽/출생에 의한 시민권)이라 하는데, 이를 이용하여 미국에서 아이를 낳고 병원에서 아기의 birth certificate(버어스 써팁휘킷/출생증명서)를 받아들고는 곧 떠나버리는 drop-and-leave women(드라 뺀 을리이브 위민) 즉 “아이 낳고 떠나버리는 여인들”이 많고, 어떻게 해서든 미국에 입국하여 아이를 낳으려는 불법입국자가 많다며 법을 고치려는 움직임이 만만치 않다.

drop and leave에서 drop은 대개 동물이 “새끼를 낳는다”는 뜻인데, birth tourism(버어스 투어리즘/출산여행)을 좋지않게 보는 사람들이 경멸적으로 “아이 낳고 떠난다”는 뜻으로 만든 신조어이다. birth tourism(출산여행)과 birth tourist(출산여행자)도 새로 생긴 말이다.


A : Are you here to deliver a baby?
B : Honestly, yes.
A : So, you are one of those so-called birth tourists, right?

A : 당신은 아기를 낳기 위해 여기 왔습니까?

B : 솔직히, 그렇습니다.
A : 그러니까, 소위 출산여행자이군요, 그렇죠?
 
글 : 재미 작가 조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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