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 동결 보전은
어떤 여성들에게 필요한가?

요즘 20-30 대의 미혼 여성들을 상대로 난자의 동결 보전을 권장하는 선전을 많이 듣습니다. 그것은 여성이 열흘 가량의 약물 치료 후 성숙한 난자를 난소에서 수확하고, 수정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냉동 보관하여, 나중에 임신 할 준비가 되었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장하는 치료법입니다.
 

난자를 동결 보존하는 이유는 난자 세포의 특수성, 즉 난자 세포는 재생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난소 안에 잠재 하고 있는 난자들의 숫자가 감소되고, 또한 질적 저하가 30대 중반부터 현저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0대 중반이 되기 전에 일단 난자를 동결 저장시켜 놓으면, 그 얼린 난자들은 노쇠 과정이 중단되므로 나중에 아무 때라도 녹여 쓸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불임치료 클리닉이라고 해서 전부 난자 동결 보전을 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을 갖고 있는 게 아닙니다. 물론 모든 클리닉이 다 할 수 있다는 장담들을 합니다. 중요한 건, 얼렸던 난자를 녹였을때 과연 건강한 난자가 보전되서 수정란이 되고, 결국은 건강한 아기가 태어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클리닉을 선택할때 그곳의 객관적인 통계 자료를 확인 하시길 권합니다. 
 

후에 얼렸던 난자를 사용해 임신을 시도 할 때는, 시험관아기(IVF)를 통해야만 가능하므로, 클리닉의 시험관 아기 성공률을 보시고 선정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불임치료 센터의 경력과 임신 성공률은 미국 국립 질병 통제 센터(CDC) 산하에 공식 웹 사이트나, 공식기관인 SART 웹 사이트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엄격한 보고 기준, 또는 낮은 임신성공률 때문인지, 일부 크리닉에서는 임신 결과 결과를 보고하지 않는 곳들도 있습니다.

난자의 동결 보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되도록 나이가 젊으실 때 생식 내분비 전문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글 : 의학박사 토마스 김, RMA불임치료 전문 크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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