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과 두려움 때문에 자궁 검사가 겁나는 여성

‘질구경련증’(Vaginismus)를 앓고 있어 물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다. 그런데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을 때 마치 칼로 찔리는 것처럼 극심한 통증을 참을 수 없다. ‘아티반’(Ativan)과 같은 신경 안정제나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로도 통증을 가라앉힐 수 없을 정도다. 통증 때문에 앞으로 자궁과 관련된 검사를 받기가 매우 두려운데 좋은 해결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


골반통 치료 전문의와 상담

골반통 환자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의사와 상담한다. ‘골반저근육’(Pelvic Floor Muscle) 이완을 통한 통증 완화법을 상담해줄 수 있는 골반통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질 입구에 국소마취제를 사용해서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도 있다. 

국소마취제 치료 시 손가락 크기만 한 의료 기구인 ‘자궁 검경’(Vaginal Speculum)을 질 내부에 삽입해서 통증 부위에 마취제를 적용한다. 의료진이 자궁 검경 삽입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통증을 느끼는 환자의 경우 환자가 직접 삽입하도록 유도해 국소마취제 치료가 진행되기도 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법으로 대체

3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대체할 수 있다. 현재 권장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법은 질면봉을 사용해 질 내 샘플을 채취하는 방법인데 샘플 채취를 위해 자궁 검경이 사용될 때가 많다. 

그러나 일부 조사에서 환자가 직접 채취한 샘플도 의료진이 자궁 검경을 사용해서 채취할 때만큼 검사에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증명됐다. 따라서 통증이 두려움을 심한 환자의 경우 질면봉을 사용해서 직접 샘플을 채취한 뒤 담당 의사에게 제공해서 검사를 의뢰할 수 있다.     


정맥 마취법

앞서 언급된 두 가지 방법에 해당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 정맥 마취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통증과 두려움이 극심한 환자, 질면봉 사용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환자,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 양성 반응을 보여 ‘자궁 암 조기 검사’(Pap Smear)를 통해 자궁 경관 내부를 진찰해야 하는 환자의 경우 정맥 마취제 사용이 고려될 수 있다.

정맥 마취 방법은 마취 전문의에 의해 수술실에서 진행되는데 모니터를 통해 환자의 통증 정도가 세심하게 관찰된다. 정맥 마취법은 비용이 높고 수시간에 걸쳐 진행되지만 회복이 빠르고 자궁경부암 위험을 조기 진단하는데 유용한 방법이다.


글 : The New York Times 본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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