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맛있는 와인 없나요? 비즈인사이더 선정 ‘밸류 와인’

사람들과 와인 이야기를 나눌 때 항상 나오는 질문이 “싸고 맛있는 와인을 가르쳐달라”는 것이다. 그건 와인 좋아하는 모든 사람이 알고 싶은 것이고, 나 자신도 그런 와인을 찾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 중이다. 그러나 무조건 싸고 맛있는 와인을 가르쳐달라는 것처럼 막연하고 어려운 요구도 없다. 사람마다 싼 가격의 기준이 다르고, 와인을 사는 곳도 다르기 때문이다. 
 

대중적 기준에서 볼 때 사람들이 싸다고 느끼는 와인 가격은 10달러 안팍인 듯하다. 하지만 가격대가 정해졌다고 해도 특정 와인을 추천하기는 힘들다. 판매업소마다 취급하는 와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코스코, 트레이더 조스, 홀푸즈 마켓, 랄프스 마켓, 코스트플러스 등 대형 체인들은 모두 자체 와인 구매팀이 있어서 자기네 특화된 와인 상품을 계속 찾아낸다. 와인 전문스토어들을 더 말할 것도 없다. 모두 같은 브랜드를 파는게 아니라는 얘기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싸고 맛있는 와인의 정보를 속 시원히 전해주지 못했는데 최근 참고할 만한 좋은 기사가 하나 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코스코(Costco), 타겟(Target),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 BJ’s, 리들(Lidl) 등 5개 체인에서 파는 저렴한 와인을 비교 시음해 평가하고 순위를 매긴 기사다. BJ’s는 캘리포니아에는 없는 마켓이고, 리들은 최근 미국에 진출한 유럽 그로서리 체인으로 동부지역에만 200여점이 있고 계속 확장 중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5개 스토어에서 파는 카버네 소비뇽, 피노 그리지오, 로제를 각 5종씩 테이스팅 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와인 가격은 3.99~10달러였고, 맛의 평가는 사라 레만(Sara Lehman)이라는 와인전문가가 맡았다. 이 순위와는 별도로 사라 레만은 코스코 브랜드인 ‘커클랜드’(Kirkland) 와인 7종을 모두 시음했는데 가격 대비 놀랄 만큼 맛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3개 품종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은 ‘더 콜렉션’(The Collection)은 타겟이 델리카토 패밀리 비녀즈와 독점 계약을 맺고 3월초부터 판매하는 자사 브랜드 와인이다. 
 

카버네 소비뇽

1. Untamed Vine $8.99 (Lidl)

2. Kirkland $7.99 (Costco)

3. The Collection $9.99 (Target)

4. Charles Shaw $3.99 (Trader Joe’s)

5. Wellsley Farms $7.99 (BJ’s)


피노 그리지오

1. The Collection $9.99 (Target)

2. Kirkland $7.89(1.5 liter) (Costco)

3. Wellsley Farms $6.99 (BJ’s)

4. Charles Shaw $3.99 (Trader Joe’s)


로제

1. The Collection $9.99 (Target)

2. Charles Shaw $3.99 (Trader Joe’s)

3. Velada pink moscato $4.99( Lidl)

글 : 정숙희 기자
다른 기사 보기